Skip to content

함께 여는 고령의 미래!

함께 여는 고령의 미래!
이철호의장님 사진

“군민의 일상속에서 답하며, 더 나은 고령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철 호 고령군의회 의장

Q.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아름다운 고령에 와서 26년 2월호 지방자치 표지 인물로 선정되신 이철호 의장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왔습니다. 의장님 반갑습니다. 먼저 <지방자치> 독자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의정 방향은 무엇입니까?

안녕하십니까? 고령군의회 의장 이철호입니다. 지방자치의 현장을 꾸준히 기록해 온 <지방자치>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제9대 후반기 고령군의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의정 방향은 ‘현장에서 확인하는 의정’입니다. 회의장에서의 결정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그 결과를 다시 의정 활동으로 되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군정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마을회관 등 군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운영 여건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활동도 이러한 방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의회는 계획을 세우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그 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방향은 결정 이후까지 책임지는 의정입니다. 예산이 통과되고 조례가 제정되는 순간이 끝이 아니라, 그 이후 집행 과정과 결과까지 살피며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조정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9대 후반기 고령군의회는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군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다시 의회로 가져오는 것, 그것이 제가 의장으로서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가는 핵심 방향입니다.

김홍근 보도본부장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류광식 취재본부장

Q. 의장님께서는 여러 차례 “의회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씀해 오셨습니다. 그 의미를 조금 더 풀어 주신다면요.

정책은 언제든지 그럴듯한 말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민의 일상에 변화가 없다면, 그 정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입니다. 의회의 역할은 결정을 내리는 순간보다, 그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끝까지 책임지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통과된 이후, 조례가 제정된 이후에도 의회의 역할은 멈추지 않습니다.
집행 과정에서 취지가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지, 군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는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의회의 본령입니다. 성과를 서둘러 포장하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 그것이 제9대 후반기 고령군의회가 지향하는 책임 있는 의정의 모습입니다.

Q. 현재 고령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의회는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까?

고령군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인구 구조 변화가 지역의 지속 가능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인구 감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의 순환 구조, 교육과 복지 체계, 행정 서비스의 방향까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봅니다.
의회는 이 문제를 단기적인 대책이나 단편적인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미 시행 중인 정책들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군민의 삶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데서 해법을 찾고자 합니다.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책의 취지와 집행 결과 사이에 간극은 없는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무엇인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Q.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해, 의회 차원의 문제의식은 무엇입니까?

의회는 인구 감소를 막연한 위기 담론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숫자 자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왜 사람이 떠나는가”, 그리고 “군민이 이곳에 계속 머물고 싶다고 느끼는가”입니다.
고령군의회는 인구 문제를 단일 정책의 성과나 단기적인 인구 증감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출생이나 전입 같은 지표보다, 교육·의료·교통·돌봄·주거·일자리 등 정주 여건 전반이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고령군은 최근 청년 주거 기반 확충, 귀농·귀촌 정착 지원, 일자리와 연계된 농업·바이오 산업 육성, 생활 밀착형 정주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이 정책들이 각각 흩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 주거 정책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귀농·귀촌 지원이 단기 전입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로 연결되고 있는지, 새로 추진되는 산업 정책이 일자리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를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계속 점검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새로운 정책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인구 문제의 해법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미 추진 중인 정책들이 군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 불편을 줄이고, 살 만하다는 체감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그것이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 앞에서 의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 이후, 관광 정책에 대한 의회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은 고령군의 역사적 위상을 재확인한 성과인 동시에, 이제는 이 역사 자산을 어떻게 현재의 공간과 군민의 삶으로 연결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이러한 성과가 상징적 의미에 그치거나, 단발성 관광으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고령군이 국가 단위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흐름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국가 유산청이 주관하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선정되어, 쌍림면 합가리 일원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33억 원 규모의 ‘대가야 생산문화권역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합가리 토기가마 유적 정비를 비롯해 토기 제작 체험장과 복합홍보관을 조성함으로써,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과 연계된 대가야 생산문화의 실체를 공간적으로 복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사업(지역특화재생)에 ‘세계유산도시 고령 속 「작은 대가야를 만나다」’ 사업이 선정되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대가야읍 연조리·지산리 일원을 대상으로 EBS와 협력한 역사 체험시설 조성, 특화거리 조성, 세계유산마을 정비 등을 통해 역사·교육·체험·관광이 결합된 도시재생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의회는 이러한 사업들을 단순한 예산 확보 성과로만 보지 않습니다. 관광 정책의 성과는 방문객 수 자체가 아니라, 체류가 늘고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며, 그 변화가 군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지역특화재생 사업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도시 고령’이라는 하나의 방향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시점에서 의회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 의장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입니까?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대립이나 종속의 관계가 아닙니다. 각자의 역할이 분명히 다른, 긴장과 협력이 공존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는 충분히 소통해야 하지만, 집행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점검하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견제는 갈등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 원칙이 지켜질 때 군정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군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의장님만의 기준이 있다면요?

현장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간담회 자리보다, 생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군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군민의 목소리는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전달되지만, 그 안에는 행정이 놓치기 쉬운 현실의 문제가 담겨 있습니다. 의회는 이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Q. 의원들 간 이견이 있을 때, 이를 조율하는 의장님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의원들 간의 이견은 의회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의견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논의의 기준이 군민의 이익에 놓여 있는지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저는 각 의원의 의견을 존중하되, 감정이나 입장이 아니라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하고자 합니다. 이견이 토론을 거쳐 군민의 이익으로 수렴될 때, 의회는 더욱 건강해진다고 믿습니다.

Q. 지역 경제, 특히 재래시장과 소상공인 문제를 의회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지역 경제, 특히 재래시장과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의회는 보존이 아니라 전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비 방식과 상권 구조가 이미 달라진 만큼, 과거 방식의 지원만으로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는 현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고령 대가야시장 안에 조성된 청년몰은 의미 있는 성공 사례라고 평가합니다.
청년 창업가 유입을 통해 시장의 분위기와 소비층이 달라졌고, 시장을 찾는 이유 자체가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통시장이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보여준 사례라고 봅니다. 의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러한 변화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지,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동 인구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예산 심사와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계속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회는 단발성 행사나 일회성 지원보다는, 상권의 체질이 실제로 바뀌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이 스스로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Q. 농업과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고령의 미래 경쟁력은 어떻게 확장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고령의 미래 경쟁력은 농업과 문화·관광이라는 고유한 자산을 각각 키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농림 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련 정책에서도, 농업이 체험·가공·관광과 결합 될 경우, 생산 중심 구조에 비교해 부가가치와 체류 시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회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수치로 확인되는 변화인지를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업 정책의 성과를 단순한 생산량이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 참여 인원, 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비율,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 내 소비로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광 정책 역시 방문객 수 자체보다, 재방문율과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의회는 이러한 지표들이 각각 따로 움직이지 않고, 농업 정책과 문화·관광 정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고령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방향뿐 아니라 그 결과가 현장에서 어떻게 수치와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의장님, 끝으로 고령군민들께 전할 메시지와 설날을 맞이하여 새해 인사하시고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아름다운 이남철 고령군수님과 협치를 잘 하고 계신 고령군의회 이철호 의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존경하는 고령군민 여러분, 우리 고령군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고령군의회는 군민의 행복한 삶이 정책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의 일상 속에서 답하고, 함께 열어가는 고령의 미래를 군민과 한 몸이 되어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월 14일부터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붉은 말의 해, 새로운 도전이 결실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류광식 취재본부장, 김홍근 보도본부장

이철호 의장 프로필

● 성 명 : 이철호(李 喆 鎬)
● 생년월일 : 1960. 06. 14.

● 학 력

● 주요 경력

● 수 상

Tags: 인터뷰

More in 인터뷰

See all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 성남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 성남

/
젊은 중구, 행동하는 의회

젊은 중구, 행동하는 의회

/

More from 지방자치

See all
무기여 잘 있거라!

무기여 잘 있거라!

/
6·3 지방선거 & 국회의원 재선거

6·3 지방선거 & 국회의원 재선거

/
© 지방자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