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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11월호 표지사진_최민호 시장

최 민 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모두가 행복한 의료복지 도시, 창의인재 양성 교육특구 도시,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 도시

Q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정부의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는 행정수도 세종, 살기 좋은 정원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왔습니다. 세종대왕의 얼이 깃들어 있는 한글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도시죠, 최민호 시장과 함께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26년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호소하는 단식을 하셨는데, 결국은 의회의 예산전액삭감으로 무산되어 건강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데요. 지난 2년간 시정을 이끈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홍근 보도본부장, 최민호 세종시장, 류광식 취재본부장

네.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내무부 있었을 때 지방자치 제도에 관한 문서를 기안하고,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풀뿌지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자치제도가 1991년도부터 시작되었는데, 1988년부터 시작된 월간 지방자치 행정전문지도 벌써 36년이나 되었네요. 항상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수고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저의 단식호소 때도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세종시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제4대 세종시장으로 취임하던 날, 우리 세종시를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자족경제 기반을 닦는 데 온힘을 다했습니다.
지난해 국회 위원회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에 따라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야당 소속 지역구 의원님과 여당 소속의 시장이 같이 힘을 모아 이룬 성과입니다. 지난해에는 시 출범 이후 연간 최대인 1조 38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며 “자족경제도시”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 방미단 LA코리아센터 방문.

Q 시장님, 세종시가 24년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1위에 선정된 비결이 뭐라고 보시는지요?

지난 6월 한국지역 경영원이 시행한 ‘2024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우리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부문에서 25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인구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해 성장도시 타이틀을 얻었고, 경제활력 부문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전체 종합에서 출범 12년 차를 맞는 우리 세종시가 가장 살기 좋은 곳에 뽑혔다는 것은 앞으로도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계획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계획한 것이 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 시장으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LA 한국교육원 공동세미나 및 업무협약식.

Q 얼마 전 좋은 소식이 있었지요? 세종지방법원 설치가 확정된 것입니다. 앞으로 세종시의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님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로 사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품질이 높아지고, 세종시는 행정, 입법, 사법 3부 기능을 온전히 갖춘 실질적인 행정수도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검찰청법에서는 지방법원에 대응해 지방검찰청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세종지방법원에 이어 세종지방검찰청 설립도 뒤를 이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세종지방법원 설립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서울시 서초동이나 가까운 대전 둔산동을 보면 지방법원 주변에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사무실이 밀집돼 있어요. 우리도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통해 상가가 속속 채워지고 지역경제가 한층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장 내년도 국가 예산에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영김 하원의원 만남.

Q 시장님, 국회 세종의사당 진행 상황도 궁금합니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요?

국회 세종의사당은 지난 2016년 처음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이 2021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설치가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관 부처가 세종에 있는 상임위 11개, 예결특위,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분원 등이 이전하게 됩니다.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출범했고, 얼마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건립위원들이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의사당 건립예정부지를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는 2031년 세종의사당 준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최대 5,000명에 이르는 국회사무처 직원이 세종시로 이주하게 됩니다. 또한, 연간 2만 명에 이르는 국회 민원인이 세종시를 방문하면 지역경제에 피가 돌 것입니다. 이밖에 국회와 관련한 미디어산업, 연구기관, 인쇄출판, 전시산업 등의 연쇄 이전도 이뤄지면서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Q 예, 국회 세종의사당뿐 아니라 세종시로의 완전 이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밖에 자족경제 기능을 갖추기 위한 지난 2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시죠?

무엇보다 기업 유치 부문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해에 시 출범 이후 연간 최대인 1조 38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어요. 1,950명의 고용창출 성과도 돋보였고요.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투자유치 분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정 4기 목표인 ‘기업 투자액 3조 원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를 위해 기업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해야 합니다.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통해 투자유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하고, 과감한 기업 지원을 위해 보조금, 펀드 등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미래 전략산업펀드를 300억 원 이상 조성해 이전기업과 관내 투자기업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Q 시장님이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반영을 촉구하며 최근 6일간 단식호소를 감행하셨지요. 단식 소회가 궁금합니다.

세종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 지방자치가 광역 자치단체장이 단식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됐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단체장의 핵심 공약사업을 정략적인 이유로 저지하려는 야당 의원들에 맞서 시장이 선택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었습니다.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지방자치가 중앙 정치에 예속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단식 기간 중 많은 시민에게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필요성을 알리고 여론을 환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은 세종시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민들도 제 마음과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Q 세종시민들과 시장님의 마음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특별히, 단식 기간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힘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기대했던 많은 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수많은 분들이 오셔서 박람회 개최 필요성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2028년에 정원박람회를 치르는 울산시의 김두겸 시장은 국제행사를 치를 때는 단순히 수익성만 볼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승수효과를 같이 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 국면에서는 정당별로 나뉘어 경쟁을 하다가도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때는 모두가 같은 울산당이라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이번 “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서도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한 시의회에 대한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무산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통해 박람회의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기대하는 긍정 여론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향후, 박람회 개최에 관한 시민 여론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정 운영 방향을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 확정 퍼포먼스.

Q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힘내십시오!
시장님, 세종시는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해 한글 세계화에 관한 중요한 일을 추진하고 돌아오셨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 LA시와 미네소타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목적은 미국 내 한류의 위상을 확인하고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의 산업화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시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이름으로 삼은 도시로, 한글문화 수도를 지향하고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출장을 통해 한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세종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방미 기간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 단체와 협력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시행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글문화단지 건설과 관련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겠습니다.

Q 네, 한글문화단지 조성이 눈에 선합니다. 최민호 시장님은 시민들과의 소통도 매우 활발한 분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실제로,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을 계속 추진해오고 계시다는데, 소개 좀 해 주시죠?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월 한 차례 마을을 방문해 마을회관에서 하루 숙박하며 지역 현안을 두루 살피고 주민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행사입니다. 지난 10월 연동면에서 13번째 행사를 마쳤어요.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행정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소외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시정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취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시장 후보 시절부터 주민들과 회관에서 함께 자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는데, 시장이 된 이후에도 초심을 되새기고자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정4기 2주년 시민행사

Q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시장님 끝으로, 임기 후반기를 맞이해 세종특별자치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지금까지 최민호 세종시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앞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따라 창조와 도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스마트도시라는 5대 미래비전에 따라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세종시가 미래전략수도이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류광식 취재본부장, 김홍근 보도본부장

최민호 세종시장 프로필

ㅇ 보성고등학교 졸업(1973)
ㅇ 한국외국어대 법학과 졸업(1980)
ㅇ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1986)
ㅇ 일본 도쿄대 법학대학원 졸업(1993)
ㅇ 단국대 행정학 박사(2004)
ㅇ 충청남도 행정부지사(2006)
ㅇ 행정안전부 인사실장(2008)
ㅇ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2011)
ㅇ 국무총리 비서실장(2015)
ㅇ 현 세종특별자치시장(2022)

Tag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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