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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4년 만에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육군, 4년 만에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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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드론·자폭무인기·K2 전차 등 23종 126대 동원
미래전장 한눈에… 25개국 관계자들에 위용 과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육군 기동 시연.

육군이 4년 만에 첨단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전장의 핵심 무기체계인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가 처음 동원되어 국내외 군 및 방산분야 인사들 앞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육군은 9월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과 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DX KOREA 2022)의 사전 행사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시범은 역대 DX KOREA 행사로서는 최대 규모였다. 육군이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을 재개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방과제로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용한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해외 25개국 장성급 인사를 비롯한 국방 관료, 방위산업 관계자, 주한대사, 국방무관, 국회 관계자, 일반 국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


8기동사단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범여단 아미타이거(Army TIGER)를 주축으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반으로 펼쳐졌다.


소총드론, 자폭 무인기, K808 차륜형 장갑차, K2 전차, K-9 자주포, K600 장애물개척전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 육군 주요 전력 23종 126대와 병력 600여 명이 투입됐다.

시범은 기동사단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반의 공격작전 수행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 육군의 지상작전 수행개념인 결정적 통합작전에 기초한 ‘여건조성’, ‘돌파’, ‘종심기동’ 등 단계별 작전 과정이 펼쳐졌다.


여건조성 단계에서는 무인기(UAV)와 정찰드론을 활용한 공중 감시에 더해 차륜형 장갑차와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전투원 등의 지상 감시활동으로 전장을 가시화했다. 워리어플랫폼은 전투원의 효율성과 생존성을 극대화하도록 첨단기술을 적용한 피복, 장구, 장비로 구성된 기반체계다.


전장 가시화로 적 위치·규모 등 전장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 제대에 전파되면 K-9 자주포, K2 전차, 아파치 공격헬기, 현궁 등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적 지역을 초토화했다. 소총사격드론, 폭탄투하드론 등이 투입돼 적 핵심시설을 정밀 공격했다.


돌파 단계에서는 공격부대 기동 여건 조성을 위해 소총사격드론 등 전력으로 남아 있던 적을 소탕하고, K-9 자주포, K239 다연장로켓의 엄호사격을 받아 K600 장애물개척전차, 교량전차등 공병 전력이 적 장애물을 제거하며 공격부대 기동로를 확보했다.


종심기동 단계에서는 전차, 장갑차, 공격헬기등의 전력이 확보된 기동로를 통해 근접전투공격과 입체 고속기동을 선보이며 육군의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육군이 선보인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에서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기동화력 시범과 동시에 훈련장 한쪽에는 K2전차와 K-9 A1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를 비롯한 육군의 주요 전력 19종 20대가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훈련을 총괄한 8기동사단장 주성운 소장은 “이번 훈련은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위한 아미 타이거를 비롯해 다양한 육군 전력의 우수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선보인 기회”라며 “우수한 전투체계를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승화하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방산 간판무기’ 통합수출지원팀 꾸렸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K-방산’의 핵심이자 간판인 무기 체계들의 통합 수출을 지원하는 ‘원팀’(One Team)이 결성됐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체계 업체 등이 참여하는 ‘통합 수출지원 그룹’ 착수 회의를 9월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해당 무기 체계들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고, 최근 폴란드로 대규모 수출이 성사된 3가지 무기 체계가 대상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그룹 안에 ‘팀 K2’, ‘팀 K-9’, ‘팀 FA-50’ 등 무기 체계별로 별도 팀을 구성해서폴란드 수출에 필요한 정부 지원방안, 폴란드군의 한국 내 교육지원 및 계약 후속 조치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무기 체계별 팀들은 방사청 소속 사업부장들이 주관하며 관련 기관과 방산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방사청은 향후 통합 수출지원 그룹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해당 무기체계의 소요 군과 수출 구매국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으로 무기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양산 차수가 거듭할수록 첨단 기술이 반영되는 등 발전된 모습으로 지속적인 무기체계 성능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 군, 업체가 힘을 합쳐 방산 강국으로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에 FA-50 전투기 48대 수출 본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9월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시(市)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FA-50 전투기 48대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이날 계약은 앞서 올해 7월 27일 국내 방산기업 3사와 폴란드 군비청의 총괄계약(기본계약)중 FA-50 수출의 이행에 관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약 30억 달러 수준이다.


계약식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겸 국방장관이 참석해 폴란드 정부의 강력한 방위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 측에서는 강구영 KAI 사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FA-50 수출 이행계약 체결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한 국제경쟁력과 방산업체의 다각적인 협상 노력에 덕분이다. 아울러 정부의 강력한 방산 수출 드라이브와 군의 지원까지 더해져 이룬 결실로 평가된다.

육군이 선보인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에서 K136 구룡 다연장로켓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방산기업들은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꾸준히 홍보하고, 폴란드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공군의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은 7월 폴란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해 한국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입증했다.

윤석열 정부는 방위산업 육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범정부 차원으로 지원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정부와 업계는 FA-50 수출 이후 무기체계를 운용·유지하는 단계에서도 양국 간 높은 수준으로 협력이 이뤄지도록 힘쓸 방침이다.


공군은 납품 이후 폴란드 공군을 대상으로 FA-50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양국 공군 간 협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KAI는 폴란드 현지에 FA-50 종합정비가 가능한 MRO(항공정비)센터 및 국제비행훈련학교 구축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투기 생산은 1대당 부품 20만~30만 개가 쓰이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계약 성사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투기 1대 수출은 국산 중형차 1천 대를 수출하는 효과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이번 수출로 약 10조 원에 이르는 산업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전투기 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의 고용 창출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FA-50 전투기 수출 본계약으로 지난달 1차 이행계약이 체결된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이어 '3종 무기체계'에 대한 이행계약이 완료됐다. FA-50은 총괄계약상 명시된 모든 물량에 대해 이행계약을 체결했으며, K2와 K-9의 경우 1차 계약분 외 잔여 물량에 대한 추가 계약 협의를 앞두고 있다.

Tags: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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