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사거리역 추어탕 맛집, 남원 추어탕 솔직후기

구름산 추어탕으로 추어탕에 입문했는데 집 근처에도 추어탕 맛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한 광명사거리역 남원추어탕!

광명사거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남원추어탕이라고 해서 왠지 체인점 같았는데 이게 본점이라고 한다. 신뢰감 상승 +5
평일 오후 12시 반에 방문했는데 이미 자리가 꽉 차서 5분 정도 대기했음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숙지하기.
추어탕을 시키면 솥밥도 같이 나와서 기본 1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내부 둘러보기.
이날 추어탕집 손님 평균 연령 65세 ㅋㅋㅋ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았다.
내가 제일 연소자인 거 같아서 약간 뻘쭘…
아 응애에요.

남원추어탕 밑반찬 모두부랑 김치가 꿀맛이었고 인삼은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냅다 씹어 먹었는데 너무 써서 곤혹스러웠다.
옛날 같으면 바로 뱉었을 텐데 이제 몸을 챙기는 나이가 돼서 그런지 약이다 생각하고 꼭꼭 씹어 먹음.
우리가 주문한 추어탕 (11,000원)

국물이 걸쭉하고 진해서 맛있었다.
유일한 비교군인 구름산추어탕이랑 비교해 보자면 남원추어탕이 더 담백하고 눅진한 맛?
구름산추어탕이 조금 더 자극적인 맛에 가까웠음. 뭐가 더 맛있다고 말하긴 애매하고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음.

그리고 남원추어탕은 간혹 미꾸라지 뼈도 같이 씹히는데 너무 갈린 것보다는 오히려 내가 진짜 미꾸라지 들어간 탕을 먹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음.
아무래도 추어탕은 맛도 맛이지만 보양식이니까 처음엔 나온 대로 그냥 먹어 보다가 나중에는 부추랑 마늘, 고추도 첨가해서 먹었다. 국물이 칼칼해지니 더 맛있었음.

몸에 좋은 것만 때려 넣었는데 이래도 잔병치레하면 내 몸에 문제가 있다.
추어탕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돌솥밥,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숭늉 부어서 누룽지 만들어 먹으면 그냥 그 자체로 맛있지 뭐.
국물 조금 남기고 다 먹어버린…
예전 같으면 여름에 덥다고 냉면 찾아다녔을 텐데 이제 추어탕을 찾는 나이가 되다니 세월이 야속하다.
류광식 취재본부장